태극기(국기), 무궁화(국화), 애국가(국가), 국새, 나라문장 등은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국가상징이다. 이를 활용해 만든 우수 디자인 작품을 공모하는 ‘제7회 국가상징 디자인 공모전’에서 산마르코주얼리 대표이자 한국귀금속보석디자인협회 서울지회장인 이숙경 대표가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행정안전부(장관 진영)가 주최하는 이 공모전은 2003년 처음 시작됐고 2007년부터 3년에 한번 개최하여 국가상징 이미지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폭넓은 활용을 통해 이미지 제고를 도모하고 있다.
지난 8월 26일부터 9월 6일까지 일반부·대학생(원)부·고등학생부로 나눠 진행된 이번 공모전은 1·2차 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38점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이숙경 대표가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한 작품인 ‘태극류(太極流)’는 태극 문양과 함께 건곤감리(乾坤坎離) 4괘를 구슬로 길게 꿰어 늘어뜨린 면류관의 형태로 표현함으로써 우아하고 견고한 이미지의 태극기를 재해석한 작품이다.
이숙경 대표는 “대한민국 보석 디자이너로서 태극기를 모티브로 꼭 한번 주얼리 디자인을 해보고 싶었습니다. 이런 좋은 기회가 생겨 작품을 출품하고 더불어 수상까지 하게 되어 영광스럽고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활발한 활동으로 더 좋은 디자인을 선보여 주얼리 디자인 업계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지난 11월 11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시상식을 개최했으며 17일까지 배움터 디자인둘레길에서 수상작 전시회를 갖고 도록 발간을 통해 홍보할 예정이다. 또 정부행사와 공용물품 제작 시 수상작품의 디자인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 강민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