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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얼리 디자이너 ⑦ 김정희
고전(古典)에서 찾는 현대미학으로,
시간을 거스르는 전설을 디자인하다.
‘주얼리디자이너’는 (사)한국귀금속보석디자인협회가 왕성한 활동과 개성 있는 작품세계를 보여주는 협회 디자이너를 추천하여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주얼리 디자이너와 주얼리 브랜드의 가치관, 아이덴티티, 트랜드와 마케팅 노하우, 디자인 이슈와 에피소드 등 다양한 화젯거리를 함께 하실 수 있습니다. 코너 진행은 유명신 홍보운영위원장(한국귀금속보석디자인협회 부회장)이 담당합니다. 독자 여러분의 지대한 관심과 열띤 호응 기다리겠습니다. 이번호에는 그 일곱 번째 주인공인 ‘포이베’브랜드의 김정희 대표를 만나봅니다. <편집자 주>
‘중세와 현대의 미’를 동시에 머금은 디자이너 주얼리 브랜드 포이베는 존재 자체만으로도 빛이 나는 보석에 패션의 흐름과 실용성 그리고 디자인 테마가 함께함으로써 영원히 변하지 않는 아름다움과 세월이 흐를수록 고혹적인 가치가 빛나는 주얼리를 탄생시키고자 한다. ’포이베(PhoeBe)‘의 어원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12명의 티탄신들 중 하나로 하늘의 신 ’우라노스‘와 대지의 여신 ’가이아‘ 사이에서 태어난 딸 이름에서 비롯되었다.
그리스어로 포이베는 통칭 '황금 관을 쓴 자'라고 불리지만 형용사로는 ‘맑고 깨끗하다, 밝게 빛나다’라는 뜻을 지니며, 달의 여신을 상징하기도 하는데 주얼리 브랜드 포이베 대표인 김정희 디자이너의 작품을 보면 브랜드 네이밍의 의미를 엿볼 수 있다.
대학에서 금속공예를 전공할 때부터 ‘옛스러움’에 관심을 가져온 그녀는 고전주의의 영감에 푹 빠져 있었고, 디자인을 구상할 때도 그러한 요소들이 디자인의 주 모티브로 작용하였다. ‘시간을 거스르는 아름다운 전설’이라는 콘셉트 아래 중세여인의 귀족적인 아름다움과 자연 친화적인 요소를 모더니즘 그리고 클래식과 조화시켜 주얼리에 표현하고자 했다. 더불어 고전을 현대에 맞게 재해석하여 시대와 세대를 넘나드는 디자인을 추구한다.
고전에서 찾는 현대미학을 디자인으로 승화시켜서 인간적인 풍요로움과 행복한 꿈을 주얼리 디자인으로 표현하고자하는 김정희 디자이너의 작업은 형태에서는 모던함을 추구하되 실용성에 대한 배려도 잊지 않는다. 또한 소재의 가공에 있어서는 고전의 정밀함을 놓치지 않는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오늘도 그녀는 온전하게 그녀만의 주얼리 컬러를 개발하고 지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그녀만의 전설을 디자인한다.
김정희 디자이너 프로필
학력 및 대표 경력
현, 디자이너 주얼리브랜드 「포이베」대표(1999.09~현)
국민대학교 공예미술학과 졸업 및 동대학원 졸업(금속공예 전공)
(주)제모피아 디자인실장(1993~1999)
세종문화회관 아트노우갤러리 전속작가(2001~2004)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아트샵 주얼리작가(2006.01~2012.03)
(사)한국귀금속보석디자인협회 서울지부장(2008~2011)
대표 전시
2000 -제3차 ASEM 정상회의 개최기념 특별전
2001 -국제산업 디자인 단체협회 (ICED)총회기념 전시
2002 -월드컵 홍보전 및 한중수교 10주년기념 디자이너 교류전
2004 -광주 디자인프레-비엔날레 전시
2005 -서울 ‘세계베스트디자인’전
2006 -롯데호텔 주얼리갤러리 ‘리제’ 창립 초대개인전
2009 -제주 ‘퀸즈하우스’박물관 개관기념 초대전
-서울 디자인올림픽 ‘BEST OF BEST JEWELRY DESIGN’전
2012 -청와대 사랑채 ‘주얼리 문화전’
-SSAF2012 컨템포러리 아트주얼리 페스티벌
대표 수상
2000 -한국공예문화상품 100선 선정
2004 -대한민국산업디자인전람회 한국무역협회장상 수상
2006 -벤처디자인부문 중소기업청장상 수상
2007 -국가상징디자인 공모전 2개 부문 수상 / 우수산업디자인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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