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회소식
소유할 수 있는 가장 작은 오브제, ‘얼랏제이’
(사)한국귀금속보석디자인협회 회원탐방(5)
등록일 : 2019.12.12
커스텀 주얼리 브랜드 얼랏제이(A LOT J)의 키워드이다. 주얼리는 가장 작은 예술작품이며 예술작품에 고유한 아우라가 있듯 주얼리에도 아우라가 깃들 수 있다는 얼랏제이 전유림 대표는 예술작품처럼 변치 않고 오래도록 지속되는 가치를 주얼리에 담고자 한다.
전유림 대표는 시계 제조 관련 사업을 하셨던 아버지로부터 “제조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부가가치를 만들어야 한다.”는 가르침을 받았고 어린 시절부터 ‘부가가치’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고 했다.
그 고민에 대한 결과는 ‘얼랏제이’. 기획부터 제조, 판매까지 모두 아우르는 주얼리 브랜드였다. 브랜드 명 ‘얼랏제이’의 ‘A LOT’은 어떤 영역, 구역을 뜻하고 J는 전유림의 J이다. 디자이너 전유림의 영역이라는 뜻으로 전유림 대표가 이끌어 가고자 하는 브랜드 가치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얼랏제이’의 시작은 평범하지 않다. 2014년 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 지원하는 시제품 제작지원 사업을 시작으로 2015년 중소기업청 청년 창업 지원 사업에 선정되어 브랜드가 형성됐다. 사업계획서와 전문심사위원 면접을 통해 총 두 번의 정부지원을 받았고 정부지원을 받음으로써 주얼리 기획과 디자인, 제작, 판매에 이르는 유통 전 과정을 익힐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기본적으로 주얼리는 예뻐야 하고 아름다워야 합니다. 훔치고 싶을 만큼 아름다운 주얼리를 만들고 싶습니다.”
정부 지원사업이라는 좋은 기회를 통해 브랜딩 기반을 다져온 그녀는 감각과 센스, 그리고 전문성을 가지고 주얼리를 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얼리는 작은 디테일들로 구성되어 있어 조금만 어긋나도 결과물이 달라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녀의 말을 듣다보니 작은 디테일은 마음가짐이 좌우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다. 주얼리를 바라보는 마음이나 대하는 태도. 그녀는 ‘초심’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많은 주얼리를 보고 접하다 보면 주얼리에 대한 가치나 의미가 희미해진다. 고객 입장에서는 큰 의미가 있지만 일에 치이다보면 주얼리를 업으로 삼고 있는 사람에겐 단순한 현금으로만 보이게 되는 것이다.
처음 주얼리를 시작했을 때의 설렘, 고객 마음에 딱 맞는 주얼리를 디자인 했을 때의 만족감, 고객의 삶에 중요한 발자취인 주얼리에 잠시 동행할 수 있다는 기쁨.
“주얼리는 소유할 수 있는 가장 작은 오브제입니다.”
‘초심’을 중요한 마음가짐이라고 말하는 전유림 대표는 본인의 마음가짐처럼, 예술작품처럼 오래도록 지속되는 가치를 지닌 주얼리를 만들고자 한다. Only One이 아닌 Only You를 위한 특별한 주얼리.
주얼리를 예술작품으로 바라보며 가치있게 만든 그녀의 주얼리는 특별한 날, 특별한 사람에게 변치 않는 가치를 전해줄 것이다.
얼랏제이는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160길 23에 위치해 있으며 홈페이지(https://www.alotj.com)와 블로그(https://blog.naver.com/a_lot_j)를 운영하고 있다.
강민경 기자 / 문의: 02-545-9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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