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회소식
제 15회 국제주얼리디자인공모전 수상작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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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예의 대상에 채림(실물), 백희선(렌더링), 곽이경(캐드)
32개국 주얼리 디자이너의 신선한 아이디어, 2016 주얼리 페어서 공개
(사)한국귀금속보석디자인협회(박은숙 회장)가 주관하는 ‘제 15회 국제주얼리디자인공모전’의 수상작이 지난 4월 21일부터 24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된 ‘주얼리페어 2016’에 전시됐다. 영예의 대상은 채림(실물부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씨의 작품 ‘미르내’, 백희선(렌더링 부문, 서울특별시장상)씨의 작품 ‘연(緣),물드다’, 곽이경(캐드 부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씨의 작품 ‘백사여의’이다. 대상을 비롯해 ‘희망, 코리아’를 테마로 한국의 아름다움과 문화를 담은 공모전 당선작 430여점이 전시됐다.
실물부문 대상을 수상한 RIMM GIOIELLI(림 지오이엘리) 대표인 채림씨의 ‘미르내’는 노리개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해 한국의 색채로 한국 여성의 아름다움과 우아함을 빛내주면서도 전통과 현대를 이어주는 작품으로 표현함으로써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노리개는 외형상 섬세하고 다채로우며 호화로운 장식이기도 하지만 정신적인 면에서는 부귀다남, 불로장생, 백사여의 등의 시대적인 행복관을 바탕으로 하는 여인들의 염원이 담겨져 있다.
전통적인 십장생 문양으로 100% 수작업 한 한 조각, 한 조각의 자개로 은하수 길을 현대적인 볼륨감으로 표현하였으며, 한국의 전통적 색채 보석인 비취, 호박, 산호, 진주로 밤하늘의 반짝임을 표현하여 회화적인 완성도를 높였다.
채림 대표는 “2012년 사랑채 주얼리 문화전에 출품했던 삼작지미 작품을 디자인하면서 한국전통장신구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그 뒤로 해마다 한국적인 전통 주얼리를 현대적인 스타일로 재해석한 작품을 고민하고 디자인했는데 대상까지 받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미르내 작품은 십장생 문양의 자개 볼륨감이 돋보이는 노리개로 문양에 맞게 자개를 하나하나 깎고, 또 자개에 맞게 난집을 제작하는 등 힘들었지만 작업의 과정을 인정받은 거 같아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한편, (사)한국귀금속보석디자인협회, (재)서울주얼리진흥재단이 공동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서울특별시,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청, 특허청, 한국디자인진흥원, (재)월곡주얼리산업진흥재단, (사)한국귀금속보석단체장협의회, (사)한국디자인단체총연합회, (재)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사)한국디자인지식산업포럼, (사)한국생활산업디자인기업협회에서 후원하는 ‘제15회 국제주얼리디자인공모전’은 국내 603점, 해외 32개국에서 194점, 비전공자부문 13점 총 810점을 접수해 작년보다 출품작이 20% 증가했다.
이청웅 기자